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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레드벨벳·마마무·몬스타엑스, 시상식서 빛난 우정 [2020 서울가요대상]

기사입력 2020.01.30 23:2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멤버들의 부상으로 완전체가 아니었지만 참석하지 못한 멤버를 언급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 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과 태연이 각각 앨범·음원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들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마마무, 청하, 폴킴, NCT DREAM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레드벨벳과 마마무, 몬스타엑스는 수상소감에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를 언급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먼저 레드벨벳은 부상으로 빠진 웬디를 언급했다. 웬디는 지난해 말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사고를 당하며 얼굴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2019년 한 해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웬디가 함께 있지 않아 마음이 아프지만 웬디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레드벨벳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만날 날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다들 아프시지 마시고 2020년에는 5명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마마무와 몬스타엑스 역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휘인과 주헌을 응원하며 단단한 결속력을 드러냈다.

마마무 휘인은 전날 A형 독감을 확진 받아 참석하지 못했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솔라는 "휘인이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마마무는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 셔누 역시 "크고 영광스러운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해주신 팬들 감사하다"며 "주헌이도 건강 잘 챙기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주헌은 지난 12일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선후배간의 의리가 빛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엑소는 본상을 비롯해 인기상, QQ뮤직 최고 인기 K-POP 아티스트상, 한류 특별상 등 4관왕을 차지했지만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엑소는 준비된 VCR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지만 QQ뮤직 최고 인기 K-POP 아티스트상의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는 NCT 드림의 제노가 무대에 올라 대리수상했다. 제노는 "후배 입장으로서 선배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데 대리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상은 책임지고 전달하겠다"고 소속사 선후배간의 케미를 자랑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조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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