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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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120%"…'이태원 클라쓰', 박서준X김다미로 시청률 10% 조준 [종합]

기사입력 2020.01.30 14:53 / 기사수정 2020.01.30 15: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서준을 필두로 '이태원 클라쓰'가 힙한 청춘을 그린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성윤 감독, 조광진 작가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동명의 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드라마화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구리미 그린 달빛'의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원작자이자 드라마 작가로 변신한 조광진 작가는 웹툰과 드라마 차이점에 대해 "웹툰을 할 땐 마감에 쫓기다 보니, 서사를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드라마화 하면 스스로 보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사를 보완하고 소모적으로 쓴 캐릭터가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여기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믿보배가 함께 힘을 합쳤다.

박서준은 억울하게 살인미수 전과자가 됐지만 이태원에서 단밤 포차를 차리는 박새로이를 연기한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워낙 유명한 원작이기 때문에 드라마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난 이야기는 없다. 오히려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추가된 상황에서 방송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초반에는 웹툰 원작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도 드라마에 끌린 이유가 이 역할의 서사를 보면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웹툰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미는 단밤의 매니저이자 소시오패스인 조이서 역으로 변신했다.

첫 번째 드라마로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김다미. 그는 "웹툰으로 먼저 접하게 됐는데, 웹툰을 보자마자 금방 읽은 것 같다. 그만큼 흥미가 있었다"며 "조이서 캐릭터도 보지 못한 캐릭터라 연기를 하게 된다면 재미있겠다고 느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다미는 "감독님이 저만의 조이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유재명은 장가의 회장 장대희로 분했다. 악역으로 변신한 유재명은 "악역으로 생각하지 않고 작품에 임하는 게 저만의 소신이다"라고 밝혔다.

노인 역할을 위해 특수분장까지 감행했다는 유재명. 그는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노안으로 봐주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노인 역할을 하는 게 도전이었다. 특수분장까지 하면서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작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장가의 전략기획팀장인 오수아를 연기할 예정이다.

권나라는 극중 오수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서는 오수아의 서사가 없다. 그런데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서사가 잘 녹여져있다. 어릴 적에 새로이와 풋풋한 청춘,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던 모습들을 최대한 잘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광진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싱크로율에 대해 "120%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제가 처음에 이 글을 쓸 때는 이 캐릭터에 제일 잘 아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배우 분들이 저보다 더 치열하게 생각하고 구현하더라. 제가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조 작가는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로 박서준을 꼽으며 "박새로이가 제일 높은 싱크로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라며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 일단 두자릿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10%가 나오면 정말 만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률이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0%대가 나온다면 날개가 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요식업계 이야기니까, 시청자들과 함께 한 잔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싶다"고 구체적인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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