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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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임일진 감독 유작 '알피니스트', 2월 27일 개봉 확정…메인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20.01.30 13:46 / 기사수정 2020.01.30 13:54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하 '알피니스트')'가 오는 2월 27일 개봉을 확정짓고,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알피니스트'는 대한민국 산악영화의 대표적인 촬영 감독으로 알려진 故 임일진 감독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차례의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하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진짜 모습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지난 2018년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故임일진 감독은 산악 영화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02년 '브리드 투 클라임'을 시작으로, 약 18년 간 산약 영화를 연출했다. 지난 2008년에는 영화 '벽'으로 제 56회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또 '히말라야' 특수촬영 원정대장으로 참여해 에베레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다. 

2016년 제2회 울주 세계 산악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서 '알피니스트'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됐을 당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히말라야 원정대의 민낯을 그대로 담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후 공동 연출을 맡은 김민철 감독은 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 정식 개봉을 준비하면서 산악인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며 그들의 죽음마저 지켜봐야 했던 카메라맨의 시선에 주목, 임일진 감독의 인터뷰를 추가 촬영 및 재편집했다. 

하지만 임일진 감독은 2018년 김창호 대장의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결국 영화는 임일진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를 중심으로 새롭게 완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알피니스트'의 포스터는 히말라야의 장대한 모습과 "죽을 만큼 오르고 싶었다"라며 산을 오르는 듯한 모습의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히말라야의 전경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오는 2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민치앤필름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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