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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걸 보냐고 했는데"…'맛있는 녀석들', 어느덧 맞이한 5주년 [종합]

기사입력 2020.01.30 12:18 / 기사수정 2020.01.30 12: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맛있는 녀석들'이 5주년을 맞이하면서 각오를 전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참석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고급 먹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1월 30일 막을 올렸던 '맛있는 녀석들'은 대한민국 대표 먹방으로 자리 매김했다.

가장 먼저 '맛있는 녀석들'은 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유민상은 "저희 프로그램은 오래 가길 바란다. 지금 5주년은 중간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다른 걸 더 보여드리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맛있는 녀석들'. 뚱4는 각각 '이십끼 형', '김프로', '민경장군', '막뚱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5년 간 함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민상은 "시청자 분들이 뚱뚱이 4명을 정말 사랑해주신 것 같다. 처음에는 '뚱뚱이 4명이 먹는 걸 누가보냐'고 했는데, 시청자 덕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저희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계였다. 형제같은 관계였다면 오히려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우리는 진짜기 때문에 5년 간 쭉 올 수 있었다. 정말 음식을 좋아한다. 누가 봐도 그렇지 않나. 살아온 증거다"며 "정말 음식을 좋아하는 네 명이 모였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이 식사자리가 정말 즐겁다. 녹화 전날부터 설레인다"며 5년 간 장수 비결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가는 물론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에서도 흥하고 있는 먹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민상은 "요즘 먹방은 양이 많다. 자극적으로 많이 먹는 콘텐츠가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소개에 치우친다거나. 하지만 저희는 그정도로 많이 먹을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저희는 푸드 파이터 먹방이라기 보다는 푸드 러버 먹방이다. 먹고 싶은 만큼, 맛있게 먹는다. 저희 방송은 시청자들이 밥 먹을 때 틀어놓는 방송이라고 한다. 그게 저희의 매리트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김준현은 "유튜버, 크리에이티브의 먹방도 모두 재미있다. 영화 장르로 비유하자면 액션이지만 저희는 멜로, 드라마로, 다른 장르일 것 같다"라며 "먹방은 인류가 망하지 않는 한 계속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홍일점으로 활약한 김민경은 김민경은 "제가 홍일점이라는 걸 잘 모르는 분도 많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그는 "다 동일한 느낌으로, 먹는 것도 힘 쓰는 것도 지는 게 싫다. 그래서 여기까지 버티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멤버들은 "실제로 김민경 씨 뒤에 한 명이 있다"며 모두 유민상을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푸딩 살'임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은 세 사람에 대해 "정말 가족 같은 사람이다. 유민상 선배는 제일 큰 아빠 같다. 고민도 잘 들어주고. 김준현  선배는 오빠 같이 길을 만들어준다. 세윤 씨는 결혼을 하긴 했지만 남편 같은 느낌이다. 옆에서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고 같이 챙겨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세윤은 유독 스트레스 받았던 특집을 꼽기도 했다. 

문세윤은 "저는 국물 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김준현은 "정말 한식파다. 빵 같은 게 나오면 계속 우리 눈치를 본다"고 이야기 했다.

문세윤은 "저는 유일하게 스트레스 받은 특집이 있는데 빵 특집이었다. 빵을 계속 먹게 됐는데, 정말 얼굴이 계속 노랗게 됐다. 저는 외국 가서 살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준현은 "맛집은 계속 생겨나더라. 그래서 우리도 계속 찾아갈 것이다. 먹었던 곳도 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 했다.

유민상은 "저희는 먹방인데도 사실 먹지 않는 특집도 있었다. 먹방이더라도 다른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특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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