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배우 강유석이 살인죄 무기수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는 교도소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돌담병원으로 이송된 말기신부전 환자와 뇌사 상태에 빠진 구급대원의 엇갈린 운명을 담았다.
강유석이 연기한 말기신부전 환자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무기징역 수감자로 신장이식 밖에는 답이 없는 상태였지만 살인자라는 딱지 때문에 본인 조차도 신장을 이식 받을 거란 희망을 버린 채 겨우 살고 있었다. 반면 구급대원이었던 최순영은 술에 취한 사람을 구조하다 주취자가 휘두른 폭력으로 급작스레 뇌사상태에 빠졌다.
은재(이성경 분)은 순영의 신장을 수감자에게 이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우진(안효섭)은 강요할 수 없다며 은재에 맞섰다. 수감자 외에도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다른 환자들이 있었지만 김사부(한석규) 역시 기증자 가족들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면 재촉하거나 부담을 줄 수 없다며 기다렸다. 결국 최순영 대원의 어머니는 기증을 허락했고, 수감자 역시 새 삶을 찾았다.
드라마 '사의 찬미', '신의 퀴즈: 리부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인 강유석은 지난해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지훈의 친구이자 미란과 같은 수업을 듣는 훈남 체대생 백영준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의 절망과 고통 등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강유석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후속으로 방영될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을 확정,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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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