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외전' 김찬우 고백 "20년 간 공황장애 앓아"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찬우가 20년 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김찬우가 새 친구로 합류한 '불청외전-외불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찬우는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한창 활동하던 90년대 시절과 변함없는 비주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찬우는 그동안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기다렸던 새 친구라 역대급 반가움을 선사했다.

김도균과 김혜림이 김찬우를 맞이했다. 김찬우는 근황 얘기를 하다가 "희로애락이 있기는 해도 항상 즐겁게 살고 싶은데 저도 개인사가 몇 개 있어가지고"라며 오랜 공백기의 이유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김찬우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인연을 맺은 박준형과 재회,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찬우는 박준형에게 "내가 공황장애가 심해서. 한 20년 정도 그렇게 돼서. 재발했다가 완치됐다가 또 재발했다가 그랬다"고 했다. 박준형은 밝고 에너지 넘치던 김찬우의 공황장애 고백에 놀라며 어떻게 공황장애가 생긴 것인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김찬우는 "나도 모르겠다. 유전적인 것도 있고. 시트콤도 약을 먹으면서 찍은 거다. 사람 많은 곳을 못 사고 터널을 못 들어간다. 한 번은 터널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차 세우고 나온 적 있다. 죽을 뻔했다"고 설명해줬다. 다행히 지금은 약을 먹고 괜찮아진 상태라고.

김찬우는 박준형이 god로 성공했을 때 박준형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박준형도 같은 마음이었다. 박준형은 당시 god 멤버들이 연예인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자신은 처음 연예인과 일한 게 '순풍 산부인과'라 김찬우가 많이 그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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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