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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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훈 "1월 28일 내게는 가장 기쁜 날 될 것"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9 00:5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이훈이 1월 28일이 가장 기쁜 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훈이 출연했다.

이훈은 과거 헬스 사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며 30억원의 빚을 안게됐다. 개인 파산 절차를 거쳐 지금도 빚을 갚고 있다는 이훈은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는 헬스클럽을 가고 싶지 않았다. 아령만 봐도 토가 나왔다. 2년간 아예 운동을 안했다"고 전했다.

이훈은 "정말 열심히 해서 반지하에서 벗어났는데 사업 실패하니 다시 반지하에 와있더라. 방하나 마루하나있는데 6명이서 살았다"며 "능력도 안되는 놈이,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저 때문에 아내와 동생 모두 신용 불량자가 됐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이훈은 꾸준히 빚을 갚아나갔고 여러 예능과 방송에 출연하며 재기하고 있었다.

이훈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방송인 윤정수는 "아직 안 끝났다. 우리끼리는 정보가 정확하다"면서도 "하지만 본인의 정신을 잡았다고 생각하니 그게 고비를 넘긴 건 맞다"고 이훈을 응원했다.

이훈은 방송 말미 "사실 제가 기대하는 날이 1월 28일(방송날짜)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훈은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다. '나 이제 재기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찌 됐건 간에 그날 하루에 방송 3사를 다 나오지 않느냐"고 이유를 밝혔다.

눈시울을 붉힌 이훈은 "그날 제가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문자를 하려한다. 형님이 도와주셔서 저 이렇게 됐습니다 라고 연락드리려 한다"며 "그날이 저에게 가장 기쁜 날이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그날은 꼭 TV를 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훈은 "'지금 열심히 좀하자. 하루도 쉬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아버지와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고 저를 도와주신 형님과의 약속도 있다"며 "10년 간은 버텨낼 것이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라고 앞으로도 재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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