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올 스토브리그 성과는 10억7500만 달러 금액으로 대변된다. 우리 돈으로 약 1조2686억 원 규모다.
보라스는 지난해 12월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안기더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게릿 콜, 앤서니 렌던에게 억 소리 나는 계약을 선물했고,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도 만족스럽게 잘 챙겼다는 평가다.
그러고 나서 보라스는 마지막 고객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올겨울 굵직한 프리에이전트(FA) 선수 7명 계약에서 천문학적 성과를 거뒀다.
계산기를 안 두드려 봐도 이미 지난해 계약 금액 합산이 10억 달러 선을 넘겼고, 올 1월 걸출한 선수 7명 계약건을 모두 매듭지으면서 최종 금액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제프 파산은 보라스 고객 중 한 명 토니 왓슨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300만 달러로 계약했을 때 "올겨울 보라스가 기록한 계약 금액 합산은 10억1650만 달러다. 공식적으로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한 적 있다.
보라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3억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더니 이듬해도 수완이 좋다. 통상적 수수료 5%만 챙겨도 5375만 달러, 한화로 치면 약 633억 원을 버는 셈이 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