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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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그리, 父 김구라에 "피드백보다 결과 따져...신곡에도 많은 도움"

기사입력 2020.01.28 16:28 / 기사수정 2020.01.28 16: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래퍼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가수 정모와 래퍼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안영미는 "제가 김구라 씨와 예능 '라디오스타'를 하고 있지 않냐. 그리가 보기엔 아빠와 저의 호흡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저는 원래 방송을 잘 안 보다가 영미 누나 나오고부터 본방송을 챙겨본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그리는 "제가 9개월 만에 'Stop It'이라는 신곡을 냈다. 스타일을 바꿔서 랩보다는 노래에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 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요즘에는 랩보다는 캐릭터를 많이 보는 것 같다. 랩을 잘한다고 뜨는 게 아니라 콘셉트가 확실해야 뜨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는 "제가 알던 힙합과 달라서 애정이 떨어졌었다. 그때 아빠가 음악적으로 해박하시니까 많은 장르의 노래를 들려주셨다. 그러다가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하며 "제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라이머 대표님도 좋다고 하셨다"라고 신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그리는 김구라에 대해 "아빠는 피드백보다는 결과를 더 따진다. '차트 인'이나 '좋아요'같은 걸 보신다. 감상이 없는 분이다. 그런데 서운하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김구라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리는 "제가 독립을 하면서 아빠랑 자주 못 보게 됐다. 그래서 자주 보자는 취지로 만든 채널이다. 아무래도 제가 유튜브를 보는 세대니까 제가 먼저 제안했다. 아빠도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구독자 분들이 '아빠 말 좀 잘 들어라'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근 김구라가 시상식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가 된 것도 언급했다. 그리는 "아빠가 그때 검색어 1위를 했더라. 저는 원래 제 댓글은 안 보는데 아빠 기사에 달린 댓글은 본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리는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드려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도 나오고 싶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그리 SNS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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