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는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도무지 안 믿겼다.
불과 15시간 전 축하 인사를 받은 터라 더욱 황망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벨린저에게 동영상을 찍어 축하해 줬다.
벨린저는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축하 받은 게) 15시간 전이었는데…. 솔직히 안 믿긴다. 가깝게 지낸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현실을 부정했다.
동영상 속 코비는 "MVP가 된 걸 축하한다"며 '47홈런', '115타점', '골든글러브'를 언급하면서 "나쁘지 않다"며 벨린저에게 농담 섞어 축하를 건넸다. 둘은 로스엔젤레스 연고지가 같은 인연 등으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데뷔해 LA 레이커스에서 20년 뛰며 NBA 파이널 우승만 5회 이끈 전설적 선수다. 정규시즌 MVP는 1회 올스타 선정은 무려 18회 했다. 통산 3만3643득점을 낸 전설 브라이언트를 잃은 스포츠계는 슬픔에 잠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코디 벨린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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