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전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화제거리를 갖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과 동시에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낳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극장가로 관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전세대를 관통할 화제의 영화로 주목받는 중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발췌해, 극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를 한 쪽 시선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감독의 시각은 관객들이 편견없이 1979년 10월 26일 사건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내부자들', '마약왕' 등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 우민호 감독도 전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남산의 부장들'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연출했다.
이에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특히 수능 사회탐구 영역 중 근-현대사가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1970년대 상황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겐 당대를 영화로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설 연휴 '남산의 부장들'은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세대, 그리고 부모세대의 부모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이틀째까지 59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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