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 故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후배들과 가족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들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남보원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을 맡고 있는 엄용수, 김학래 등 코미디언 후배들과 동료 연예인 등이 자리했다.
김학래가 영결식의 사회를 맡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으다. 또 엄용수는 추도사를 통해 "모든 짐을 내려놓고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추모했다.
영결식 후 발인식이 이어졌다. 고인의 유골은 경기도 남한산성 가족묘에 수목장으로 안치된다.
한국의 원로 코미디언으로, '대한민국 원맨쇼 1인자'로 불리는 남보원은 평안남도 순천시 출신으로, 1936년에 태어나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극장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활약해왔다.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1997),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 등을 받은 바 있다.
폐렴으로 투병해오던 고인은 지난 21일 순쳔향대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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