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카피추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카피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카피추는 새벽 3시까지 광고를 찍었다고. 그는 "내가 산에 있는 꼴을 못 보는 것 같다. 새벽 3시까지 시키는 대로 다 찍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가 "욕심이 크게 없다고 들었다. 광고를 찍어서 뭐 할 거냐"고 묻자, 카피추는 "욕심이 없는데 광고주들이 욕심이 있다. 그분들이 나를 찍어서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출연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카피추는 "페이 협상이 쉬웠을 것 같다"는 물음에 "산에서는 돈이 소용이 없다. 다 종이쪼가리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아직 출연료 정산을 받지 않았다. 계약 조건을 조금씩 바꾸려고 하는 것 같은데 굳건히 계약서를 안 넘겨 줄 거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 사장인 도티에게 "도티님이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있다. 지난주에 도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도 갑자기 출연했다. 그런데 출연료 안 줄 거지 않냐"며 "설도 있으니 신경 좀 써달라. 집에 가져다줘야 하는 돈이 많다. 사랑한다. 도선생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카피추는 '아기상어라지만', '치키치키차카차카차칸며느리', '곽철용의 숲' 등을 열창했다. 이에 장성규가 표절 의혹을 언급하자 카피추는 "내 인생에 금지어 1위가 표절, 2위가 신고, 3위가 추대엽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2020년에 만나고 싶은 두 사람이 있다. 추대엽 씨와 펭수를 한 번 만나고 싶다. 한 번도 안 만나 봤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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