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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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母, 가슴 아픈 가족사 "동생 실종 후 父 사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3 06:43 / 기사수정 2020.01.23 02:0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엄마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장인과 빙어낚시에 나섰다. 

이날 명절을 앞두고 김승현 엄마는 함평 작은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 신철이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현 엄마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실종된 후 지금까지 소식을 모른다"라며 아픈 사연을 꺼냈다. 명절이 다가오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또한 김승현 엄마는 "아버지는 동생이 실종되고 60살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 술도 못 드시는 분이 술만 드시다가"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도 동생의 시신이라도 찾는 것이었다고.

김승현 아빠는 그런 아내를 위해 5·18 담당 부서를 찾아갔다. 최근 광주교도소 터에서 신원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찾아보기로 한 것. 김승현 엄마는 눈물을 흘렸고, 동생의 흔적을 찾기 위해 DNA를 등록했다.

김승현 엄마는 "평소 본인 형제들한테만 다 퍼준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 했는지. 다시 봤다. 고마웠다. 이러니 밉다가도 살게 되는 것 같다"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아침부터 미역국을 준비했다. 엄마 생신상이었다. 아들이 차린 생일상에 팝핀현준 엄마는 "매일 그렇게 해. 소리 지르지 말고"라며 대견해했다.

팝핀현준은 엄마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풍선을 달고, 직접 그린 엄마의 초상화도 붙였다. 직접 팬케이크를 만들어 생일 케이크도 완성했다. 깜짝 파티에 팝핀현준 엄마는 감동했다.

하지만 이미 밖에서 소고기를 먹고 온 팝핀현준 엄마는 밥과 된장찌개도 준비했단 말에 당황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애써 밥그릇을 비웠지만, 팝핀현준은 "오늘 메인 이벤트가 남았다"라며 케이크를 대령했다. 생일 축하 파티 후 팝핀현준 엄마는 소화제를 먹었다. 팝핀현준 엄마는 "수제케이크도 만들기 힘들었을 텐데 진심이 담겨 있었던 것 같아서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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