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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대로 '끼리끼리'"…박명수·장성규·인교진·성규 등 10색 케미 빛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1.21 14:26 / 기사수정 2020.01.21 14: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명수부터 장성규까지 ‘끼리끼리’로 다양한 웃음을 선사한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가 26일 오후 5시에 첫 방송한다.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첫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재미와 공감, 웃음을 자아낼 듯하다.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 이용진, 하승진, 정혁 등 10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이들이 보여줄 자신만의 성향은 무엇일지, 각기 다른 성향 속에서 탄생할 호흡은 어떨지가 관전포인트다.

한영롱 PD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에서 "각자 다른 성향,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어떻게 노는지 각자 차이가 있는지 관찰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다. 매주 다른 미션이 주어지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는 관찰 겸 실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영롱 PD는 "일요일 저녁 예능이어서 낯설지 않고 익숙한 분들을 조합하려고 했다. 이런 분은 이 성향이고 저런 분은 저 성향이고 밸런스를 조율하는 과정이 길었다. 사전 테스트로 팀을 나누려고 했는데 다 좋은 것만 고르더라. 믿을 수 없어서 첫 회는 정말 이분들이 한 말이 진실인지 검증해보고 팀을 나누려고 했다. 그래서 멤버들이 무슨 프로그램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거다. 색깔이 확실한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라며 10명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명수는 "첫 녹화를 해서 (멤버들을) 잘 몰랐다. 이전에 본 친구들도 있고 새로 본 친구들도 있다. 10명을 모아서 방송할 때 한 두명은 긴장도 할 수 있고 어색할 수 있다. 중간중간 보면 굉장히 끼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 광희, 하승진 같은 경우에도 조금만 더 친해지면 재밌는 게 많을 것 같다. 하승진이 미국 NBA에서 잘 안 됐다고 해서 농구는 잘하는데 영어를 못 했다고 한다. 별의별 이야기가 나올 것 같고 PD가 함박웃음을 지을 것 같다. 조금만 더 친해지고 서로를 알면 어떤 모습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MBC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기다린 시간이었다. 시험을 보고 온 공채 개그맨으로서 MBC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곳이다. 주말 버라이어트를 함께해 기쁘다. PD에게 '어떻게 해?'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하라고 하더라. 사람 무시하나 했는데 어떤 스타일인지 이제 알겠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주말 저녁에 큰 웃음, 극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외 버라이어티에 처음 도전한 장성규는 "처음이다보니 서툰 모습도 많은데 멤버들에게 의지해 좋은 프로그램, 재미나는 프로그램으로 잘 꾸려나가겠다.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 내가 대세라는 호칭에 부담을 확실히 갖긴 하다.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지 생각하는데 늘 부담과 싸워온 것 같다. 장성규가 어떻게 싸워 이겨낼 것인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은지원은 "취지가 흥미로웠다. 내 성향이 굉장히 궁금하기도 해서 시작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체성을 잃었다.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한평생을 알고 살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도대체 난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벽한 성향을 찾고 싶다. 집돌이인데 매번 야외 버라이어티에 출연한다.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크다. 의지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많다. 성향 존중 프로그램인데 녹화 내내 성향 따위는 개무시 당하고 존중 받는다는 생각은 못했다. 맞춰가는 중에 새롭게 다가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교진은 "드라마 속 배우로 많이 찾아뵀는데 버라이어티 예능으로는 처음이어서 긴장되고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 멤버들이 내가 제일 예능감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그런 이미지를 깨보도록 하겠다. 많은 예능인들을 보진 못했지만 우리 멤버들 중에 하승진은 다른 분야에서 스포츠 하다가 와 궁금했는데 정말 달라서 놀랐다. 광희는 보이는 모습과 달리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진중하고 착해서 놀랐다"고 언급했다.

MBC 고정 예능에 처음으로 입성한 이용진은 "MBC 첫 고정 예능으로 10명의 멤버들과 함께한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멤버 이대로 연말 시상식까지 갈 수 있도록 내가 많이 노력하겠다. MBC가 예능 왕국인데 그 꼭대기에 있는 프로그램일 거다. 연말에 턱시도를 입고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승진은 "유튜브를 하고 있고 방송도 나오는데 MBC라는 엄청난 방송국에서 멤버로 뽑아줘 감사하다. 내가 크게 특출나지도 않고 재밌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재밌게 해보려고 하겠다. 얼마 전에 첫 촬영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 뭐하는 프로그램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성향인지, 뭐하는 프로그램인지 알아보고 싶다. 시청자들도 멤버들의 성향을 같이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운동선수로서 쓸데없는 자부심, 허세를 내려놨다. 시청자도 즐거운 웃음만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광희는 "오랜만에 MBC에서 예능을 하게 됐다. 몸개그가 오랜만이다. 10명의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웃음을 보여드리겠다. 10명이 하는 예능이라고 해서 안 하겠다고 했다. 얼마나 가겠냐 했다. 그런데 한영롱 PD가 한다고 하고 멤버들이 대단하더라. 첫 녹화를 해보니 예능에 안 보인 분들의 예능감이 대단하더라. 내가 안 빛날 수 있지만 재밌는 매력이 있었다. 올 연말은 '끼리끼리'가 휩쓸지 않을까 한다"라며 출연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수혁은 "데뷔한지 오래됐는데 작품에서만 나와서 많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다. 좋은 시간대에 좋은 사람들과 프로그램을 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섭외가 왔을 때 나조차도 놀랐다. 왜 날 섭외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아직 TV를 보는 기분이 든다. 많이 봤던 선배들인데 워낙 잘하시고 센스가 있는 분들이다. 내가 빨리 적응해서 좋은 그림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한다. 오버하기 보다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전역 후 바로 '끼리끼리' 녹화에 임한 성규는 "오랜만에 훌륭한 분들과 방송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금도 어색하다. 오랜만에 하는 거여서 긴장도 했다. 박명수 형이 말한대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세 명정도 날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내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빨리 어색하지 않게 재밌게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긴장했다.  

'잘생긴 돌아이'로 통한다는 막내 정혁은 "어릴 때부터 TV로 봐왔던 형님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예능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MBC는 처음이다. 2020년에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흥한다고 들었다. 기대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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