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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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 "맨유 선수단, 용서할 수 없는 수준"

기사입력 2020.01.21 11:14 / 기사수정 2020.01.21 11:2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5위(9승 7무 7패, 승점 34)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순위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이후 8억 5천만 파운드(약 1조 2,888억 원)를 쏟아부었음에도 리그에서 가장 좋은 순위가 2위였을 정도로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맨유의 레전드인 네빌은 이런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분노를 표했다.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는 맨유의 경영자를 바꿀 수 없다.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구단을 그렇게 관리하는 경영 팀을 왜 그렇게 신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네빌은 "나는 2주 전, 맨유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통계를 봤다. 그리고 이게 지금 가지고 있는 선수단이다. 용서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5년, 6, 7년 동안 선수단에 쓴 투자를 믿을 수 없다"면서 "이 팀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을 해고하지 않는다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경영진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지만,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와야 했다. 경영진들은 그러지 못했다. 엉망진창이다"라고 날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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