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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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나영희 위해 김재영과 이별 택했다

기사입력 2020.01.19 20:18 / 기사수정 2020.01.19 20: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김재영을 밀어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3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경찰서 앞에서 기다렸고, 김청아가 강시월(이태선)과 함께 퇴근하는 것을 지켜봤다. 강시월과 김청아는 고깃집으로 향했고, 구준휘는 두 사람을 따라갔다. 

결국 구준휘는 강시월과 김청아의 옆 테이블에서 몰래 지켜봤고,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김청아를 붙잡았다. 구준휘는 "나랑 더 있다 가"라며 매달렸고, 강시월은 "이런 타입 좋아했구나. 나 먼저 간다"라며 자리를 비켜줬다.

또 구준휘는 "걱정돼서 왔어. 네가 걱정돼서 돌아버리겠어. 어떡하냐. 내일도 너 찾아올 거 같은데. 내가 오만했어"라며 털어놨고, 김청아는 "진짜 땅속으로 숨어야겠네요"라며 씁쓸해했다. 구준휘는 "같이 숨을까. 아무도 찾지 못하게"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구준휘는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면 네가 거절할 거고 그냥 집에 보내는 건 내가 싫고. 운전은 못하고. 같이 걸을까? 계속 걷자. 밤새도록 걸어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청아는 "밤새 같이 걸을 순 있지만 결론은 똑같을 거예요. 내일은 더 힘들 거고. 안 마실 거면 이제 일어나요"라며 선을 그었다.

더 나아가 김청아는 "알잖아요. 나 준겸이랑 죽으려고 거기 간 거. 나는 살았고 준겸이는 죽었어요. 그건 되돌릴 수 없는 사실이에요. 구준휘 씨도 그 사실 때문에 고통받고 있잖아요. 그 고통을 어머니한테까지 드리고 싶어요? 어머니를 만나서 참 좋았어요. 우린 서로를 치유하고 있었는데. 구준휘 씨랑 내가 망쳤어요. 어머니만이라도 준겸이가 나를 살린 의인으로 알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만 헤어지면 돼요"라며 홍유라(나영희)를 걱정했다.

구준휘는 "그건 거짓이잖아. 내가 엄마한테 아무 말 못하는 건 준겸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이야. 이렇게 거짓으로 뒤틀린 채 살아갈 수 없을 거 같아"라며 쏘아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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