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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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결승 2점포…삼성 4연승 '2위 수성' (종합)

기사입력 2010.07.13 23:03 / 기사수정 2010.07.13 23:07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삼성이 12연승을 끝내자마자 다시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3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불펜진의 변함 없는 활약으로 9-6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최근 17경기에서 16승 1패의 초강세를 이어갔으며, 3위 두산과의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1회초 1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박석민의 1타점 2루타와 채태인의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2회말에는 오정복의 2타점 2루타와 박석민, 최형우의 적시타를 곁들여 7-1까지 훌쩍 달아났다. 삼성은 3회초 김동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3회말 이영욱의 1타점 2루타로 받아쳐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두산은 5회초 김동주의 3점 홈런으로 5-8로 추격했지만, 안지만-정현욱-권혁의 4⅔이닝 1실점 호투에 눌려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⅔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안지만이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1⅓이닝 7피안타 6실점의 난조를 보이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김광현의 호투와 김강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7-3 완승을 거뒀다. SK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내야안타와 박경완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2회초 2점을 허용해 1점차로 쫓겼지만, 2회말 박재상의 3루타와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달아났고, 박정권이 데폴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SK는 8회말 이호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둬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3회 오선진부터 7회 이대수까지 무려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2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목동 경기에서는 시즌 27,28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와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운 롯데가 넥센에 9-2로 완승했다. 롯데는 3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실책과 조성환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이대호의 중월 3점 홈런, 정보명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초에도 빛났다. 마정길을 상대로 시즌 28호 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 5번째 멀티 홈런이었다. 8회초에는 홍성흔도 2점 홈런을 때려 롯데는 9-0으로 달아났다. 선발 사도스키는 8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한편, LG와 KIA의 잠실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사진= 채태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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