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 마타의 활약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꺾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울버햄튼을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최전방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후안 마타, 메이슨 그린우드,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 섰다. 프레드와 마티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아론 완 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브랜든 로저스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즈, 페드로 네투, 조니,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맷 도허티, 로망 사이스, 코너 코니, 레안데르 덴동커, 존 루디로 맞섰다.
맨유는 전반 2분 마타의 긴 패스를 제임스가 쇄도해 잡으려 했으나 골키퍼 루디가 먼저 막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4분 히메네즈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히메네즈는 3분 뒤 문전 앞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슛이 로메로 정면으로 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네투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히메네즈의 핸드볼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맨유는 울버햄튼의 압박과 많은 활동량에 다소 고전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마타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루디에게 막혔다. 역습에 나선 32분엔 마르시알의 슈팅도 루디의 정면으로 갔다. 맨유는 전반 막판 제임스가 찬스를 잡았으나 이마저도 루디를 뜷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4분 마타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7분엔 제임스의 왼발 대각선 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22분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매과이어가 수비 진영에서 길게 걷어냈고, 마르시알에게 연결됐다. 마르시알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마타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마탄느 속도를 살린 뒤 루디와 1대1 상황에서 타이밍을 뺏는 칩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네베스가 코너킥을 받아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위로 떴다. 맨유는 남은 시간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아내고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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