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과 오연서가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29회·30회에서는 이강우(안재현 분)가 주서연(오연서)과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집에 안 가. 너랑 있을 거야. 같이 있자. 강우야"라며 고백했고, 이강우는 "주서연. 나도 이제는 모른다"라며 주서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우는 주서연이 화장실에 간 사이 와인을 준비하고 음악을 틀어뒀다. 이강우는 주서연이 나타나자 당황했고, "좀 유치한가? 내가 잘 몰라서. 나 잘 몰라"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주서연과 이강우는 스킨십을 하려다 서로 어색해했다.
특히 주원재(민우혁)는 주서연이 집에 없다는 것을 알고 김미경(김슬기)에게 연락했다. 주원재는 이강우의 집 주소를 물었고, 결국 주원재와 김미경, 박현수(허정민)는 이강우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주원재는 "어설프게 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 들었다며. 우리 부모님 사고. 정리된 거야?"라며 마음을 떠봤고, 이강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주서연 아니면 안 되겠더라고요. 죄송합니다. 염치없고 이기적인 놈이라서"라며 고백했다.
주원재는 "아예 틀려먹은 놈은 아닌가 보네"라며 안심했다. 더 나아가 주서연과 이강우는 주원재가 자신들을 방해해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또 이민혁(구원)은 주서연을 포기하기로 결심했고, 먼저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이민혁은 "저 거짓말 못하는 거 아시죠. 물어봐 주실래요? 제가 주 선생님을 단념할 수 있겠냐고"라며 말했고, 주서연은 "저를 단념해주실래요?"라며 물었다.
이민혁은 "노력할게요. 더 이상 주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약속했고, 주서연은 "미안해요. 나 같은 게 뭐라고"라며 사과했다.
이민혁은 "주 선생님 좋아하던 시간 저한테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 갖지 말아요. 주 선생님 같이 좋은 분 좋아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민혁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고, 주서연은 "한 번 안아봐도 돼요? 뵐 때마다 한 번씩 안아주고 싶었어요"라며 포옹했다.
뿐만 아니라 한회장(김영옥)은 주서연에게 전화했고, 이강우와 연애를 허락했다. 앞서 한회장은 이민혁에게 주서연을 좋아하는지 물었고, 이민혁은 "아뇨. 오해하신 거예요. 아시잖아요. 저 거짓말 못하는 거. 주 선생님 좋은 분이세요. 강우 형한테 과분할 정도로. 그러니까 힘들게 하지 말아 주세요"라며 부탁했다.
이후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한회장과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키스하기 위해 다가갔다. 주서연은 "집에 좀 갔다 올게. 속옷 예쁜 거. 미경이가"라며 횡설수설했고, 이강우는 "너 바보냐? 그런 게 지금 내 눈에 보일 거 같아? 나 지금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너 밖에는"이라며 주서연을 안고 침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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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