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한석규에게 인정받은 장면이 전국기준 자체 최고기록 1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국방장관의 수술에 찾아온 위험과 오해, 그리고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화해의 내용이 그려졌다.
김사부(한석규)의 지시에 따라 서우진은 국방장관의 박민국(김주헌)이 집도하는 2차 수술을 팔로우한다. 거대병원은 김사부의 수술에 흠을 찾으려고 녹화까지 하지만 수술부위는 깨끗할 뿐이다.
박민국은 서우진에게 CT 촬영은 왜 안 했냐고 트집을 잡고 서우진은 김사부가 지시한 대로 사실대로 말한다. 양호준(고상호)은 “입 닫아주는 대가로 얼마나 받기로 했는데?”라며 서우진을 자극한다. 이때 양호준이 수술 부위에 상처를 내고 출혈이 시작되며 2차 수술은 사실상 실패하게 된다.
또 서우진이 수술실에 들어간 것이 김사부의 지시라는 것을 모르고 배신을 느낀 차은재(이성경)는 서우진에게 “너 원래 돈만 된다 그럼 친구고 뭐고 안중에도 없잖아”라며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잖아”라고 쏘아붙인다. 이에 서우진은 “남 탓으로 돌리면 위로가 되냐”며 냉담하게 말하고는 자리를 피한다.
이어 국방장관의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려 하고, 장기태(임원희)와 오명심(진경), 남도일(변우민)은 서우진이 수술을 촬영했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장기태는 “혹시 저쪽에서 무슨 회유라도 들어온 겁니까?”라고 묻고 우진은 먼저 “돈이라도 받았냐고요?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군요”라며 서늘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김사부와 마주친 우진은 “궁금하시면 직접 물어보시지 그러졌어요”라며 “혹시 절 시험해 보려고 하신 겁니까? 절 테스트하신 거였어요? 답을 찾으라면서요”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돈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는 우진에 대한 선입견은 오해를 낳았고 비난은 익숙하다는 듯 받아치는 우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안효섭은 모두의 비난을 감당해야 할 때는 실연을 당한 듯 초점 없는 눈빛으로 또 김사부에게만은 자신의 억울함을 거침없이 분출했고 거대병원과의 대립에서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또 수술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 연습을 거듭해온 노력으로 실감나는 장면을 선보이며 몰입을 이끌었다.
한편, 거대병원은 녹화본을 감추려고 하고 차은재는 국방장관의 가족 앞에서 녹화본이 저장된 USB의 존재를 알리며 돌담병원의 위기를 구해냈다. 이로써 우진을 둘러싼 오해는 풀리게 된다.
이후 서우진을 찾은 오명심은 사과를 한다. 하지만 우진은 “상관 없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하는 놈이니까”라며 자포자기한 말로 오명심을 밀어내지만 오명심은 “정말 그런 분이었다면 그냥 돈을 쫒지, 답을 찾진 않았겠죠”라며 우진의 마음을 꿰뚫는다.
또 장기태는 나름대로 우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은재 또한 “아까는 내가 미안했다고. 말이 많이 지나쳤어”라며 우진에게 사과를 건넨다.
또 김사부는 우진에게 천만원을 건네며 “내 돈으로 빌려주는 거야. 앞으로 매달 백만원씩 갚아”라며 열 달 동안 돌담병원에 묶어두겠다고 말한다. "오글거린다"는 우진에 “이런걸 전문 용어로 개 멋부린다고 그러지, 다른 말로는 낭만이라 그러고”라며 미소를 지으며 돌담병원 외과의 서우진의 공식적인 합류를 알렸다.
이때 우진을 쫓던 불량배들이 병원을 찾아오고 잠시 감상에 빠졌던 우진은 무지막지한 현실을 마주한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