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허경환이 동업자의 배신으로 2,30억 빚을 떠안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14년이 된 개그맨 허경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닭가슴살 회사를 운영 중인 허경환은 지난해 매출 200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지만 동업자의 배신으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허경환은 "(일이 벌어지고 보니) 통장이 몇십 개의 금액 다 맞춰 보고 공장장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누가 봐도 (동업자가)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빚을 졌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 2,30억 돈이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남의 힘든 사연을 조언하면서 내 얘기를 할 수 없었다. 힘내라고 노래를 띄우면서 그 사이에 빚쟁이에게 전화를 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하면 나아질까'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도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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