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미 한 차례 TV조선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진세연이 '간택'으로 그 기록을 깰지도 모른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조선일보 미술관 1층 미디어카페 JOY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이화겸이 참석했다.
'간택'은 국혼 행렬을 습격한 검은 괴한들의 총격으로 왕비가 즉사한 뒤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간택'의 중심엔 강은보를 연기하는 진세연이 있다. 강은보는 죽은 왕비이자 쌍둥이 언니를 죽인 세력을 벌할 힘을 갖기 위해 간택에 나선 여장부.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진세연은 지난 2018년 방송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통해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낸 바 있다. 당시 '대군'의 최고 시청률은 5.627%. 현재 '간택'은 4.266%까지 기록한 상태다.
이에 대해 진세연은 "그 전 작품과 비교를 하는 건 조심스러운 것 같다. 전 작품도 너무 좋았고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감히 대본을 넘어선다는 이야기를 못 드리겠지만 최고시청률도 5%를 찍고 있고, 드라마 팬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매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엔딩이 매일 나온다"는 말을 덧붙였다.
진세연과 사극은 떼려야 뗄 수 없다. '간택'과 '대군'은 물론이고 '옥중화'까지, 주연배우로 출연한 사극만 세 작품. "했던 사극마다 반응이 좋았다"는 그는 "'옥중화' 때도 잘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대군' 때도 '또 사극이니?'라는 말도 들었지만 '하길 잘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간택'은 주변에서 지친 것 같다. 잘했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사극을 하는 게 즐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간택'의 경우 기존 사극과 달리 젊은 시청자도 많다고 짚었다. 그는 "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어르신분들께는 어떤 장벽 없이 관심이 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어린 배우들이 나오지만 어르신들은 사극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며서 "생각보다 어린 친구들도 보는 것 같더라. 인스타 팔로워가 안 느는 작품을 했었는데 '간택'하면서 늘고 있더라. '어린 친구들이 봐주는 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진세연의 활약에 힘입어 순항 중인 '간택'은 시청률 7%를 목표로 정했다. 배우들은 "7% 되면 포상휴가 보내주기로 약속했던 것 같다", "저희가 추위와 싸우고 있다. 끝나면 좀 따뜻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대군'을 통해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썼던 진세연이 이번엔 '간택'을 통해 그 기록을 깨게 될까. 시청률 7%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간택'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