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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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에 퍼진 방탄소년단 뷔의 남다른 파급력…'브로치부터 책까지'

기사입력 2020.01.14 10:49

최지영 기자


방탄소년단 뷔의 파급력이 남다르다. 최근 뷔로 인해 인생을 바꾼 무명의 독립예술가와 베스트셀러 작가의 감사 메세지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영국의 주얼리 디자이너 케이트 로랜드와 도서 '말의 내공'의 저자 신도현작가가 뷔에게 연이은 감사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끌었다.

이 이야기는 지난해 6월 10일로 올라간다. 당시 뷔는 유럽 6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뷔는검은 재킷에 팔레트 모양을 한 작은 브로치를 착용했다. 뷔에게 잘 어울린 이 브로치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브로치를 제작한 디자이너의 인생을 바뀌게 한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뷔가 달고 나온 '팔레트 브로치' 사진이 SNS에 퍼지자마자 팬들은 그 브로치가 주얼리 디자이너 케이트 로랜드의 작품임을 알게됐다.

단 몇 분 만에 브로치는 품절됐고 케이트 로랜드는 6월 10일을 '페인트 팔레트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를 다른 독립 예술가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케이트 로랜드는 최근 트위터에 브로치를 착용한 뷔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뷔가 그의 인생과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다.



뷔가 무명의 아티스트의 인생을 바꾼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뷔는 우연히 들린 달라스의 한 화랑에서 마크 도미너스라는 무명 화가의 그림을 구입했디. 

뷔가 65세 무명화가 마크 도미너스의 작품을 구입하며 "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May your day shine bright)"라는 말을 전했다.

뷔의 말처럼 마크 도미너스는 제2의 인생 서막을 열었고 이후 화가는 판매한 작품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방탄소년단의 유니세프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에도 동참하기도 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 문화 예술계에도 뷔의 영향력이 퍼졌다. 뷔가 입국할 때 들고 온 책 '말의 내공'은 곧바로 완판,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말의 내공' 저자 신도현작가는 최근 신간을 출판하면서 책의 서문에 직접 뷔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를 적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뷔가 읽은 덕분에 전작 '말의 내공'이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꽃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람을 거슬러 온 세상으로 퍼져 갑니다. 바람을 이기는 아름다움처럼, BTS와 팬들의 멋진 이야기도 더 퍼져 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뷔가 착용해서 유명해진 핸드메이드 팔찌. 이를 제작하는 최창남 역시 심장병 어린이 후원과 동물보호기금 후원에 참여하고 있어 팬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뷔가 K-팝 문화아이콘으로서 가진 파급력 때문에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케이트 로랜드 SNS, 신도현 작가 신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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