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와 조윤희가 과거사로 인해 각각 이별을 겪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7회·58회에서는 문태랑(윤박 분)이 문해랑(조우리)과 김청아(설인아)의 악연을 알고 김설아(조윤희)에게 이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설아는 김청아(설인아)와 구준휘(김재영)가 걱정돼 도진우를 찾아갔고, 도진우는 "걱정하지 마. 준휘가 한 건 했어. 발설하는 순간 청아 처제한테 가겠다고 폭탄을 던졌나 봐. 많이 사랑하는 모양이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라며 밝혔다.
그러나 김설아는 "어머님은요? 내가 미워서라도 가만히 계시려고 안 하실 텐데. 전화도 안 오고 잠잠하니까 더 불안해요. 당신이 막아줘요. 우리 청아한테 절대 접근 못하시게. 제발 우리 엄마, 아빠는 준휘 도련님 모르고 지나갈 수 있게"라며 불안해했고, 도진우는 "그럼 나도 준휘처럼 폭탄을 던지지, 뭐. 당신 집에 들어가 살겠다고. 그러니까 당신이 협조 좀 해라. 날 좋아하는 척이라도 좀 하란 말이야. 그래야 내 협박이 먹히지"라며 능청을 떨었다.
김설아는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뻗어요. 얼마나 불안하면 당신을 찾아왔겠어요. 그래요. 척할 자신 있어요, 난. 당신은 자신 있어요?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날 견딜 자신. 생각해보고 연락 줘요"라며 화를 냈다.
또 김설아는 우연히 문태랑과 마주쳤고, 문태랑은 자신의 식당으로 김설아를 데려갔다. 문태랑은 "며칠 전에 어머님 만났어. 동네에서. 왜 네 동생이랑 해랑이 이야기 안 했어?"라며 궁금해했고, 김설아는 "그야 네가 상처받을까 봐"라며 털어놨다.
문태랑은 "그래. 충격받았고 상처도 받았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네 동생이랑 엄마한테 나까지 상처 주면 안 되잖아. 난 자격이 없는 것 같아. 우리 안 될 거 같아. 네가 나 버려. 날 버려야지 가족을 버릴 순 없잖아"라며 이별을 택했다.
결국 김설아는 오열했고, 이때 도진우가 김설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진우는 김설아를 보자마자 당황했고, "왜 우는 거야. 그 자식 때문에 우는 거야? 이렇게 서럽게 울 정도로 그 자식이 좋은 거냐고.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라며 괴로워했다.
도진우는 이내 "실컷 울어. 나 얼마든지 견딜 수 있으니까 실컷 울라고. 넌 척하고 난 견디고. 해보자, 우리"라며 김설아를 끌어안았다.
게다가 김영웅(박영규)은 김설아가 홍화영(박해미) 때문에 MC 자리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했고, 직접 홍화영을 만났다. 홍화영은 "내가 한 거 아닌데. 내 아들이 한 건데. 못 믿겠어요? 진우 오면 삼자대면하면 되겠네"라며 쏘아붙였고, 도진우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홍유라는 구준휘의 어머니로서 선우영애(김미숙)에게 연락했다. 홍유라는 구준휘 몰래 선우영애를 불러냈고, "나 준휘 엄마예요. 준겸이 형이라고요. 우리 준휘"라며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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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