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13주기를 추모했다.
10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우리 형은이 13주기예요. 시간이 참 빠르죠"라고 운을 뗐다.
심진화는 "나이가 들면서 서글픈 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과 선명하고 또렷했던 기억들도 조금씩 흐려지는 것"이라며, "형은이를 잊을 리는 없겠지만 함께 했던 시간들이 멀어져 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흘러 가는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싸이월드를 뒤젹여본 날입니다. 형은이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03년 SBS 공개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故 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 등과 함께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가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목뼈 골절을 당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2007년 1월 10일 하늘로 떠난 故 김형은에 심진화는 매년 잊지 않고 그의 기일과 생일 등을 챙기며 추모하고 있다.
다음은 심진화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은 우리 형은이 13주기예요.
시간이 참 빠르죠~
제가 벌써 41살이니까
왜 아니겠어요.
나이가 들면서 서글픈건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는것과
되게 선명하고 또렷했던 기억들도
조금씩 흐릿해지는것.. .
.
.
형은이를 잊을리는 없겠지만
함께 했던 시간들이 멀어져가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오랜만에 싸이월드를 뒤적여본 오늘입니다.
새벽부터 형은이 기사 써주신 천혜윤 기자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기억했다가 기사써주신 일이 첨이라 감동했어요♡
그리고 우리 형은이 기억해주시는 많은분들도 감사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