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유스팀 출신 미드필더 장재원과 공격수 이형경, 김민준을 영입했다.
장재원은 1998년생으로, 현대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 졸업 후 울산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태클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인 장재원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대한민국은 FIFA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브라질을 꺾었다.
장재원은 “이제부터가 축구 인생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는 입단 소감을 말했다.
1998년생인 이형경은 현대중-현대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4cm의 큰 키를 활용하여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형경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자리에 와서 영광이다. 끊임 없이 노력하여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민준은 2000년 공격수로, 현대고 졸업 후 울산대 1학년을 마치고 2020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입단하게 됐다. 연계플레이가 강점이고, 왼발로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한 방을 가졌다.
김민준은 “대학교에서 1년만에 프로로 콜업되어 설렌다. 빨리 적응해서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현대중과 현대고를 졸업하고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우선지명 미드필더 김재성(동국대)과 이상민(중앙대)도 함께 영입했다.
이상민은 중앙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신입생인 2018년부터 중앙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2년간 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패싱력과 다부진 플레이로 후방에서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2018 U리그 왕중왕전에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았던 2019년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이상민과 이재성은 나란히 충남아산으로 임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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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