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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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진모 외 아이돌·셰프 휴대전화 해킹 피해 본격 수사 착수 [종합]

기사입력 2020.01.08 19:30 / 기사수정 2020.01.08 18: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주진모를 포함해 아이돌과 셰프 등이 휴대전화를 해킹당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이 해킹 피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측은 "일부 연예인이 스마트폰 해킹과 협박 피해를 입은 사건을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사행활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는 지난 7일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당사는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진모 측이 입장을 밝힌 다음 날인 8일, 디스패치는 주진모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과 아이돌이 같은 수법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이 확인한 피해 사례만 10여 건이 넘었으며 해커는 톱스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자나 영상, 사진 등을 빌미로 5천만원부터 10억원까지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제로 일부 자료를 샘플로 전송해 협박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눌한 말투지만 체계적인 대응, 범죄의 대담성 등을 미뤄볼 때 국외에서 활동하는 거대 해커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진모 측은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전하며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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