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을 비롯한 9명의 선수들이 8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에서 봉사활동과 물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평소 유기 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이지영이 주도한 이번 행사에는 양현, 김웅빈, 김성민, 김선기, 안우진, 박주성, 윤정현, 이영준 등 후배 선수들도 동참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견사 청소와 보호소 주변 정리, 유기견 산책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650만원 상당의 강아지용 배변패드와 사료, 물 등을 준비해 보호소에 전달했다.
선수들은 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5일 신사동에서 일일카페를 열고 커피 판매와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일일카페부터 봉사활동까지 행사 전체를 기획한 이지영은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이다. 현재 애완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함께 지내다보니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새해도 되었으니 생각만 하던 일을 실천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카페를 열었을 때 많은 팬 여러분이 참여해주셔서 생각보다 다양한 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앞으로도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지네마을'은 70대 소장님이 홀로 100여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