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과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의 기쁨을 만끽하기 보단 팀의 승리와 우승에 더 큰 열망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칼리아리와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14승 3무 1패(승점 45)를 기록한 유벤튜스는 인터밀란과 승점이 동률인 상황에서 득실차에 밀린 2위를 유지했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호날두는 후반 4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선제골을 기록했다. 22분에는 파울로 디발라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곤살로 이과인의 골까지 도우며 완벽한 조력자 역할까지 했다. 이어 1분 뒤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문전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세리에 A에서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세리에 A에서 첫 해트트릭은 만족스럽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밀란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라고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이어 "수비, 미드필더, 공격 모두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완벽한 한 팀이다. 항상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내가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경기를 볼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건 난 인터밀란이 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우리 팀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인터밀란을 견제했다. 안타깝게도 호날두의 바람과 달리 인터밀란이 나폴리를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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