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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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공 탓? '변명 개척자' 무리뉴 "공이 비치볼 같았어"

기사입력 2020.01.06 13:45 / 기사수정 2020.01.06 15:1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다양한 방법으로 변명을 해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공인구까지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차후 홈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토트넘은 이날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과 활발히 위치를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노렸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후반 5분 애슐리 플래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6분 모우라가 세르쥬 오리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패배는 면했지만, 2부 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당연히 불만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번에도 불만을 드러내는 방식이 참신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 공은 마치 비치볼 같다. 너무 가볍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애꿎은 공인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VAR(Video Assistant Refrees)이 아니라 VR로 불러야 한다"라며 VAR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 장면을 언급하며 "미들즈브러의 골은 오프사이드다. VAR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심판은 200마일(약 321km) 떨어진 사무실에서 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불평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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