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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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박신혜 "얼굴 없는 채로 죽은 코끼리들 목격, 화나고 충격적"

기사입력 2020.01.06 11:44 / 기사수정 2020.01.06 12: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휴머니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제작발표회에서 "아프리카의 겨울이어서 삭막했다. 3월부터 우기가 지나고 나무에 잎들이 자라고 웅덩이에 샘이 생기면서 많은 코끼리가 나무 밑에서 쉰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하늘에서 보면 그 위에 무성한 나무들로 인해 코끼리가 보이지 않는데 밀렵꾼들이 와서 캠프를 치고 코끼리를 밀렵한다고 하더라. 지난해에 20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발견돼 혹시나해서 그 주변을 뒤져봤더니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시기에 20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얼굴이 없는 채로 싸늘하게 죽었고 그 현장을 봤다. 지금도 생각하면 손이 떨린다. 무섭고 화도 많이 났고 경각심을 일으키는 순간이었다"라며 충격을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에필로그를 포함해 5부작으로 이뤄진 ‘휴머니멀’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과 죽음 그리고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UHD 다큐멘터리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곰’ 등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프로듀싱하고 ‘휴먼다큐 사랑’과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제작한 김현기 PD가 연출한다.

배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작진과 함께 태국, 미국,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공 등 10개국을 넘나들며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왔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배우 김우빈은 내레이션으로 합류해 인간과 자연, 생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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