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설인아와 김재영의 관계를 알고 분노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5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구준휘(김재영)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구준휘를 만나기 위해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 김청아는 막무가내로 구준휘의 차를 가로막았고, 결국 구준휘는 차에서 내렸다. 이때 홍화영 김청아와 구준휘를 발견했고, 김청아의 정체를 알아보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김청아는 "이해는 못 해도 납득은 돼야 이별이든 작별이든 받아들일 거 아니냐고요. 말해요.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비겁하게 도망치는 이유가 뭔지. 왜 이렇게까지 나한테 말도 안 되게 구는 건지.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라고요"라며 다그쳤다.
구준휘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 널 처음 만난 날 말이야. 내 인생 최악의 날. 널 볼 때마다 생각나서 힘들어. 널 생각할 때마다 떠올라서 널 생각하는 것도 널 보는 것도 나한테는 고통이란 말이야. 매 순간이 고통스럽다고"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홍유라(나영희) 역시 김청아를 미행해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홍유라가 차에서 내린 순간 김청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구준휘는 "청아야"라며 소리쳤다.
홍유라는 "엄마 차에 태워. 시키는 대로 해. 따라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마. 안 그러면 네가 누구인지 내가 말할 거야"라며 경고했고, 김청아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이후 홍유라는 김청아를 병원으로 옮겼고, '너 나한테 왜 이러니. 내가 우리 준겸이를 어떻게 떠나보냈는데. 감히 어떻게 네가. 우리 준휘를 네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김청아는 의식을 되찾았고, "어떻게 저랑 계세요. 화나셨어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라며 의아해했다.
홍유라는 "거기가 어디라고 가서 볼썽사납게 차를 막고 고함을 치고 추태를 부리니. 왜 곤란하게 만들어. 직장까지 찾아가 울고불고 기절이나 하고. 네가 얼마나 형편없게 구는지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라며 독설했다.
김청아는 "그 사람은요? 설마 그냥 간 거예요? 기절한 절 길바닥에 버리고"라며 구준휘를 찾았고, 홍유라는 "버리고 갔으니까 더 이상 질척대지 마. 상대가 그 정도로 나올 땐 그만큼 싫다는 거야"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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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