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54회 전미영화평론가협회(NSFC)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골든글로브에 청신호를 켰다.
4일(현지시간) 전미영화평론가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생충'은 회원투표결과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미영화평론가협회는 뉴욕영화평론가협회, 로스엔젤레스평론가협회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3대 영화평론가협회로 꼽힌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달 4일 뉴욕영화평론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8일 로스앤젤레스평론가협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과 송강호의 남우조연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3일에는 호주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많은 비평가 협회에서 낭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의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달 9일 한국 최초로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기생충' 팀 또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위해 미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봉준호 감독를 비롯해 송강호, 이정은, 조여정은 지난 2일과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봉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미국에 체류하며 다음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전미영화평론가협회 감독상은 '작은 아씨들'의 그레타 거윅 감독, 여우주연상은 '다이앤'의 메리 케이 플레이스, 남우주연상은 '페인 앤 글로리'의 안토니오 반델라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