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의정부, 김현세 기자] 유영(15, 과천중)이 쇼트에 이어 프리스케이팅까지 압도적 점수를 기록했다.
유영은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한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제3일 경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여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 45.17점 예술점수 31.36점을 받아 합계 76.53점을 기록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까지 완벽히 마무리해 총 220.20점을 받았다.
이해인(한강중)은 204.5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예림(수리고)이 199.31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쇼트에서 63.95점을 받고 4위를 한 임은수(신현고)는 182.55점으로 7위로 내려갔다. 4, 5, 6위는 위서영(도장중, 187.54점), 김하늘(수리고, 187.46점), 지서연(도장중, 186.27점)이다.
유영은 쇼트에서 국내 공식 경기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완벽히 소화했는데, 프리스케이팅 역시 트리플 악셀을 과감히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잠시 매끄럽지 못 한 장면도 있었으나, 그러고 나서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쳐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히 성공시켰고,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점프며 플라잉 카멜스핀까지 모두 실수 없이 잘 해낸 뒤 빙상장을 찾은 많은 팬의 환호 속에 연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20-2021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2차 선발전으로, 지난해 12월 김해에서 개최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대표팀 12명 명단이 확정된다.
또, 이번 대회로 2020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수도 선발한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1장, 여자 싱글 2장,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각 1장씩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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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