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한다감(40)이 1월의 신부가 된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76층에서 배우 한다감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한다감은 1살 연상의 사업가와 1년 연애 끝에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례와 축가는 신랑의 지인들이 맡았고, 부케는 한다감의 베스트 프렌드가 받는다.
한다감은 "(예비신랑과는) 원래 알고 있던 지인이었고, 만난지는 1년이 넘었다"며 "저와 대화가 잘 통한다. 또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저의 단점들을 많이 보완해줄 수 있는 분이고, 마음도 굉장히 따뜻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참 인연이라는 게 운명적이라는 말이 맞다. 늘 혼자있던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 괜찮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그 분이 제 옆에 있었다. 좋은 분이 있을 때 좋은 인연을 맺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순간적으로 그 분 뒤에서 후광이 났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5일 전에 받았다는 한다감은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프러포즈를 해줬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애칭은 각각 오빠와 이름으로 부른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터치' 촬영 중인 한다감은 신혼여행과 자녀계획을 촬영 이후로 미뤘다. 한다감은 "지금 촬영 중이라 아직은 계획이 없다. (자녀 계획은) 드라마를 마치고 천천히 생각해 볼 생각이다. 신혼여행 또한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촬영이 끝나고 가게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다감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저는 계속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할 것 같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다감은 지난 1999년 미스월드 퀸 유니버시티 대상을 받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해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2000년대 주연급 여배우로 떠올랐다. 영화 '신기전', '기생령', 드라마 '서울 1945', '구미호 : 여우누이뎐', '아이언맨' 등에서 활약했고, 최근 드라마 ‘리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이어 채널A 드라마 '터치'에 출연 중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 중인 한다감은 지난해 12월 본명인 한은정에서 예명 한다감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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