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슈가맨3'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양준일이 이제는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유튜브를 통해 과거 음악방송 출연 모습이 공개되며 이른바 '탑골GD'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화제가 됐던 양준일. 그는 잉후에도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이슈가 됐다.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과 미국서 전한 근황 등이 공개되면서 그를 향한 뜨거운 응원과 팬심은 날로 커져갔다. 결국 양준일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JTBC '뉴스룸'을 찾는 것은 물론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이 연말 팬미팅은 아이돌 못지 않은 치열한 티켓팅이었으며 팬미팅 역시 3천 여명의 팬들이 함께할 정도였다. 팬미팅 전 진행한 기자간담회 당시, 양준일은 책 출판과 음반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팬들의 응원에 화답한 듯, 그는 4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지난 2일 '음악중심'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양준일의 팬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컴백축하 양준일'이라는 키워드를 올리며 힘을 실었다.
그리고 양준일은 이날 '음악중심' 스페셜 스테이지에 올라, 자신의 데뷔곡인 '리베카'를 열창했다. 강렬한 레드빛 의상을 입은 채, 양준일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눈빛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려 19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를 가지게 됐던 양준일. 그는 무대에 서기 전, "오래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MBC가 저를 두 번 데뷔 시켜주시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출연하기 힘들었다. 저를 또 한 번 초대해줘서 감사드린다"며 MBC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대는 끝났지만 팬들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은 듯 했다. 팬들은 양준일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며 "너무 좋았다. '음악중심'도 본방 사수했다", "음악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꿈같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