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두시만세' 박현빈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는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둘째를 득녀했다는 박현빈은 "오늘로 정확히 50일 째다. 첫째 아들은 이제 3살이다"라고 전했다. MC들이 '육아는 돕냐'고 물었고 박현빈은 "아내가 열심히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열심히 하고있다"며 "아내가 수유를 하니까 분유도 직접 타고, 아이들 씻겨주고, 먹을 것도 차린다. 장도 거의 매일 제가 본다. 어렸을 때 다닌 시장을 계속다닌다"고 소개했다.
특히 박현빈은 과거 아내가 출연할 때 '샤방샤방'을 불러줬던 일화를 전했다. 박현빈은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부분을 부를 때 아이가 나왔다"며 "아내도 그 때 힘을 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현빈은 이날 성악과 바이올린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현빈은 "성악과 출신이다. 나는 테너였다"며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6살 때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콩쿨에 나가서 수상을 하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신문에 나왔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성악을 하다 트로트를 한다니 집안 반대가 심했을 것 같다'는 문자를 남겼다. 이에 박현빈은 "부모님이 다 애중음악을 하시고 현재도 음악을 하신다. 어릴 때 부터 대중음악을 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놀라운 이력을 자랑한 박현빈은 선거 로고송만 천 곡을 넘게 녹음했다고도 밝혔다. 박현빈은 "그 분들이 가사를 직접 개사해서 보내준다. 전부 라이브로 녹음한다. 제 노래를 원하셔서 다 해드렸다"며 "수익은 없다. 작사·작곡이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로고송은 본 가수가 녹음하지 않는다. 내가 시초다"라며 "신인 시절 내 목소리를 더 알리고 싶어 직접 나서서 해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중에 인지도가 올라간 뒤에는 약간의 가창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어제(2일) 첫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심사위원으로 나선 박현빈은 "이번 '미스터트롯'이 다 남자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책임졌다.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한다"고 전했다.
정경미 역시 "그럴 것 같다. 그 사람 인생이 걸린 중요한 버튼 아니냐"고 동의했다. 박현빈은 "심사위원이 다 다른 사람이다보니 다른 생각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해를 부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현빈은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같은 히트곡을 하나 만들고 싶어 준비 중"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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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