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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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달리기 열풍은 시간문제 [첫방]

기사입력 2020.01.03 09:49 / 기사수정 2020.01.03 09: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내 최초 달리기 예능 'RUN'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RUN'은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러닝 크루가 돼 국내외 러닝 스팟을 달리는 즐거움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네 사람이 국내외에서 달리기 여행기를 선보인 뒤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날 네 사람은 고즈넉한 한옥의 풍경이 담긴 북촌 일대를 뛰며 건강한 첫 만남을 가졌다. 강기영, 황희, 이태선은 각각 지성과 한 작품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고, 배우라는 공통점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 

지성은 매일 새벽 거리를 뛰는 아침형 인간이었다. 이태선은 "형이 잔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게 저녁 7시였다"고 했고, 지성은 "애들을 재우기 시작하면서 일찍 자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 매일 같이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지성을 제외한 세 사람은 사실상 모두 달리기 초보였다. 피렌체 국제마라톤까지는 약 한 달간의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 첫 만남 이후로 매일 같이 달리기를 하고 체력 측정을 하며 몸을 만들어 갔다. 

한 달 뒤, 네 사람은 첫 도시인 밀라노에 도착했다. 지성은 "푹 자고 해가 뜨기 전 일어나 달리기를 하자. 비가 와도 뛴다"고 공지했고 강기영과 황희, 이태선은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달리기를 시작한 이들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강기영은 "안개에 싸인 대성당을 보는데 웅장하고 경이롭다"며 감탄했고, 지성은 "누군가와 같이 뛰면서 지금 이 공간을 느낄 수 있고 같이 웃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행복해했다. 황희 역시 "넷이 같이 뛰기 때문에 세 사람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설거지부터 커피까지 솔선수범하는 지성과 그 모습에 안절부절못하는 황희와 이태선, 장난기 가득한 강기영까지 네 사람의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술 없이 견딜 수 없었던 20대를 보낸 지성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 오래 옆에 있어주기 위해 술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네 사람은 'RUN'과 'ARTIST'의 합성어인 'RUNTIST'로 이름을 지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달리기를 통해 보는 주변 풍경과 그로 인한 건강한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목표인 42.195km 풀코스 완주를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RUN'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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