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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10년 정든 옥탑방 떠나 신혼집으로 '새 출발' [종합]

기사입력 2020.01.01 21: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이 10년 만에 옥탑방을 떠났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김현욱이 아이들과 함께 딸기밭 체험을 했다. 

이날 수빈이 김승현의 옥탑방에 찾아왔다. 김승현은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승현은 "제가 10년 넘게 지냈던 옥탑방을 벗어나게 됐다. 장 작가와 신혼집으로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수빈은 우비를 버리라고 했지만, 김승현은 "우리 첫 데이트였다"라며 18년 만에 놀이공원에 간 추억을 떠올렸다. 수빈은 "버려라. 나에겐 악몽 같은 날이었다"라고 했다.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홀가분한 기분밖에 없었는데,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보니 마음이 그랬다. 옥탑방에 살지 않았다면 수빈이와 가까워질 수 있었을까 싶더라. 딸과 추억이 담긴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미용실로 향했다. 김승현은 수빈에게 결혼식에서 입을 옷을 사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수빈은 "옷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삼촌은 축의금 받을 거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혼주석에 앉아있을 거고. 그럼 나 혼자 남는데, 난 어디서 뭘하고 있냐"라고 밝혔다. 

수빈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던 김승현은 또 한 번 "언니랑 언니 부모님들이 너 보고 싶어 할 텐데"라며 또 수빈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았다. 수빈은 "그건 아빠가 생각한 언니 가족분들의 입장이잖아. 그분들 입장이 있으면 내 입장이 있는 거고. 조율을 해야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라고 일갈했다.

수빈은 인터뷰에서 "저도 당연히 결혼식장에 가고 싶은데, 제 입장에선 좀 눈치가 보인다"라며 마음의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김승현은 "멍해지더라. 맨날 말로만 챙겨준다고 하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삿짐을 모두 보낸 김승현은 "수빈이 생각이 많이 났다. 부끄럽거나 창피하진 않았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응원해준 수빈이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박애리가 연습하는 게 시끄럽다고 온갖 짜증을 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선천 갑상샘 저하증이라고 설명하면서 "근데 약을 안 챙겨 먹는다. 혼자가 아니지 않냐. 저희 말을 건성으로 듣는 태도에 이젠 걱정을 넘어 화가 나더라"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찬바람이 불자 눈치를 봤고, 최양락은 "저렇게 눈치를 볼 거면 진작 잘하지"라고 일갈했다. 병원에 다녀온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이제 알아서 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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