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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만났으면"…유승준, 새해 인사로 입국 의지 피력 [종합]

기사입력 2019.12.31 09: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승준(스티브 유)이 새해 인사로 입국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유승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연말 인사를 전했다. 유승준은 "2020년이 조금 있으면 시작된다. 며칠 안 남았다. 마지막 남은 2019년 잘 보내시고 2020년에는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한 일만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2020년에는 최선을 다하고 하는 일이 모두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하고 오늘을 살 수 있는 하루가 주어져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나와 여러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승준은 입국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유승준은 "2020년 정말 기대해 본다"며 "2020년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겠다"며 입국 의지를 피력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오겠다며 출국한 뒤 돌연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2015년 유승준은 재외동포비자를 신청하며 입국을 시도했지만 LA총영사관은 법무부의 입국 금지 처분을 근거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불복한 유승준은 사증발급거부처분 취하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비자발급 거부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서울고등법원도 1심 파기 판결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LA 총영사관 측이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유승준의 국적 포기에 많은 대중들이 배신감을 느꼈다. 유승준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아직까지도 그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다. 대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대중들의 부정적 시선은 바뀌지 않았지만 유승준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입국 의지를 드러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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