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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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남은 3장의 16강 티켓을 잡아라

기사입력 2010.07.06 10:1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스타리그 16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최후의 승부에 돌입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36강 마지막 주차에서 J조 김대엽, 신동원, 전태양, K조 조병세, 박준오, 송병구, L조 이제동, 최호선, 진영화가 각 조에 한 장씩 배당된 스타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36강은 한 조에 3명씩 12개조로 나뉘어 3전 2선 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두 선수가 1차전에서 먼저 맞붙고, 1차전 승자가 36강 시드 자와 2차전에서 맞붙는다. 맵은 1, 2차전 모두 '태풍의 눈', '비상-드림라이너', '그랜드라인SE' 가 사용된다.

J조는 김대엽 대 신동원의 1차전 승자가 36강 시드자 전태양과 2차전을 펼쳐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 시즌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신인답지 않은 기량과 침착함으로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전태양이, 이번 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조는 조병세 대 박준오의 1차전 승자가 36강 시드자 송병구와 16강 진출을 놓고 2차전을 펼친다. 이번 시즌으로 이영호와 함께 최다(10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운 송병구가 16강 진출로 또 한 번 연속 진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병구는 2007년 '다음 스타리그'에서 3위, 'EVER 스타리그 2007',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준우승,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지만 최근 개인리그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한 만큼 방심한다면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L조는 이제동이 1차전에서 최호선을 꺾는다면 2차전에서 36강 시드자 진영화와 16강 진출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로열로더 출신으로, 3회 우승(EVER 2007, 바투, 박카스 2009)을 차지하는 등 스타리그 활약이 특히 돋보이고 있는 이제동의 16강 진출 여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해 왔으나, 지난 시즌 36강 관문을 넘지 못하며 충격의 탈락을 했다. 상대 선수 최호선이 16강 진출을 다짐하며 시즌 초부터 강도 높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제동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한편,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36강 3주차까지 마친 현재, 16강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정우(CJ), 준우승자 이영호(KT), 공동 3위 김구현(STX), 박세정(위메이드) 등 시드자들을 비롯해, 36강 관문을 뚫고 올라온 염보성(MBC게임), 정명훈(SKT), 신상문(하이트), 구성훈(화승), 박재혁(SKT), 김명운(웅진), 김성대(이스트로), 윤용태(웅진), 김택용(SKT) 이상 13명이 진출했다. 최근 프로리그 등에서 각 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16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테란 플레이어 5명, 저그 플레이어 4명, 프로토스 플레이어 4명이 진출, 종족 간에도 균형이 잘 이뤄졌다는 평이다.

각 조 1차전은 오는 7일(수)에, 2차전은 오는 9일(금)에 열리며, 당일 오후 6시 30분,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온게임넷:스카이라이프 641번/헬로TV 455번/씨앤앰DV 608번/QOOK TV 510번/MyLGTV 711번/브로드앤TV 23번)

[사진 = 왼쪽부터 전태양, 송병구, 이제동 ⓒ온게임넷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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