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6 09:50 / 기사수정 2010.07.06 09:5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번 시즌 전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바로 마산구장만 가면 작아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롯데는 마산 징크스를 깨고 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까지 마산구장 10연패 중이었다.
2008년에는 1승 5패, 지난 시즌은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통산 경기에서 역시 저조하다. 1988년 이후 지난 시즌까지 59승 86패 승률이 0.407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원년부터 롯데의 통산 승률인 0.463에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마산만 가면 작아지던 롯데는 이번 시즌 연패를 끊었다. 지난 6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당시 경기는 사직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사직구장에서 부산시와 국민 생활 체육회가 주최하는 '2010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리며 하루만 마산구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당시 선발 투수였던 장원준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7-2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7연승(8일 경기 무승부)으로 잇는 동시에 마산구장 10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후 롯데는 마산에서 한화와 3연전을 가졌다. 22일부터 24일까지 마산에서 가진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이번 시즌 마산에서 치러진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는 6일부터 8일까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 마산구장에서 경기를 마무리한다. 최근 롯데 분위기 역시 좋다.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2일 경기는 우천)에서 3일 경기를 난타전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고 4일 경기 역시 완벽한 승리를 거둬 2연승의 상승세이다. 비록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지만 홍성흔, 이대호, 조성환, 가르시아, 강민호가 이끄는 타력은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최근 마산구장 10연패를 끊고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가 마산구장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마산구장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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