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31 07:00 / 기사수정 2019.12.30 17: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두 명의 연기대상 주인공이 2019년 마지막 날 탄생한다. 삼파전인 KBS와 양강구도인 SBS. 어떤 배우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궁금증이 높다.
'2019 KBS 연기대상'과 '2019 SBS 연기대상'이 같은 날인 31일 오후 진행된다. 이에 연기대상의 주인공도 두 명이 탄생한다. 두 방송사 모두 올해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던 바. 이미 누가 연기대상의 수상자가 될 것이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BS는 미니시리즈와 주말극이 모두 사랑을 받으면서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SBS의 경우 금토극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열혈사제'의 김남길과 올해 SBS에서만 '황후의 품격', 'VIP' 두 작품을 선보인 장나라가 유력 대상 후보다.
#KBS, 공효진vs김해숙vs유준상 삼파전
KBS는 지상파 드라마가 주춤하던 때인 올해 초부터 흥행작을 여럿 탄생시켰다.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가 최고 시청률 2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고 그 후속작 '닥터 프리즈너'도 15.8%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공효진, 강하늘이 주연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끈 '동백꽃 필 무렵'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주말극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순항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이 떠난 후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김해숙의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또 울렸다. 그런 김해숙의 활약은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품에 안길 바란다는 시청자 바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백꽃 필 무렵'이 등장하면서 공효진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왜그래 풍상씨'를 성공으로 이끈 타이틀롤 유준상도 빼놓을 수 없다. 'KBS 연기대상'이 최근 대상을 공동수상으로 해왔던 상황이기에 이들 중 두 사람이 대상 트로피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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