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복면가왕' 도티, 빅톤 강승식, 오정연, 하리수가 반전의 정체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이는 유튜버 도티, 빅톤 강승식, 방송인 오정연, 방송인 하리수다. 하리수가 그간의 심경을 고백하는 순간 시청률은 11.4%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초지일관’과 슈퍼주니어의 'U'를 부르며 화제를 모은 ‘작심삼일’의 정체는 바로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의 슈퍼스타 초통령 도티였다. 그는 녹화 당일이 생일이라고 밝히며 판정단에게 엄청난 축하 세례를 받았다. 특히 러블리즈의 미주는 대표곡 '아츄'를 개사해 깜찍한 생일송을 선물했다. 이에 도티는 “평소에 너무 팬이었는데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 '복면가왕' 출연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브루스리’와 '비오는 날 수채화'를 부르며 역대급 하모니를 자랑한 ‘다이어리’의 정체는 빅톤의 메인보컬 강승식이었다. 그는 특히 솔로곡으로 김조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하며 절절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무대를 본 판정단 권인하는 “앞으로 엄청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다음에 재도전 꼭 하면 좋겠다”며 후배 가수인 승식을 응원했다.
그는 “'복면가왕'이 저에겐 매우 뜻깊은 자리다. 팬분들이 저를 위해 SNS에 출연 요청 글을 엄청 많이 써줬다. 이 자리를 빌려서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남다른 텐션으로 판정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아보카도’의 정체는 방송인 오정연이었다. 판정단은 “정말 러블리한 무대였다. 흥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감춰왔는지 모르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오정연은 “2019년은 저에게 도전의 해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것을 도전해봤는데,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노래 도전에도 성공한 것 같다. 새해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하며 퇴장했다.
‘지금감’과 텐션 높은 무대를 보여주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곧감’은 19년 차 방송인 하리수였다.
하리수는 "‘하리수는 립싱크 가수다’라는 편견을 지우는 것이 출연 목표였는데,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지금까지 편견과 싸워왔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안 좋은 편견을 깨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29일 방송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글로벌트렌드상, 공로상(김현철, 유영석, 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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