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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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 '병역기피' 이용우 용병으로 영입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23:12 / 기사수정 2019.12.27 23: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이용우를 용병으로 데려왔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5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가 로버트길(이용우)을 눈여겨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수, 이세영(박은빈), 한재희(조병규), 길창주(이용우)는 마일스를 영입하려 했다. 프런트 팀은 50만 달러라고 생각했지만, 마일스 측은 두 배 높은 1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펠리컨즈 오사훈(송영규) 단장도 마일스를 노리고 있었다. 백승수는 신경을 건드리는 오사훈에게 "내기하실까요. 귀국길에 웃는 게 누군지"라고 밝혔다.

백승수는 마일스에게 따로 접근, "우리가 제시할 금액은 90만 달러"라고 밝혔다. 마일스는 "난 내 실력을 잘 안다. 100만 달러는 최소한의 성의다"라고 강하게 나왔다. 백승수는 선발투수 보장도 계약서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10만 달러를 더 받는 건 나중에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마일스는 "내 성공 가능성을 몇 프로로 점치고 있냐"라고 물었고, 백승수는 "100%. 단 시즌 끝까지 기회를 보장받았을 경우에 한해서"라고 밝혔다. 훈련 시스템 또한 드림즈가 마일스에게 맞을 거라고. 하지만 마일스는 오사훈의 손을 잡았다. 이면계약이었다.

다음 용병은 그리핀. 그러나 김종무(이대연)도 그리핀을 노리고 있었다. 김종무는 백승수에게 "얼른 세 번째 용병 알아보러 가라. 우리 입장에서도 놓치면 대안이 없어서 절대 안 놓칠 거다"라고 말해주었다. 백승수는 팀원들에게 바이킹스의 의지를 전하며 그리핀이 생각보다 공이 약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백승수는 길창주가 전화통화하는 걸 듣고 길창주 아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단 걸 알았다. 백승수는 일부러 이세영에게 라면이 먹고 싶다고 했고, 다함께 길창주의 집으로 갔다. 길창주는 지금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야구선수였다.


하지만 미국 국적. 길창주는 "협회에 징계도 걸려 있어서 활동이 힘들 거다. 제가 미국으로 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징계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전 그저 병역을 기피한 죄인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세영이 "그때 사람들도 길창주 선수는 귀화해도 이해한다고 했다"라고 하자 길창주는 "사실 아내가 많이 아팠다. 심장에 종양이 있어서 이식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한국엔 대기자가 너무 많았다. 만약 그때 돌아갔더라면 아내는 제 곁에 없었을 거다"라고 밝혔다. 길창주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국내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또한 길창주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고, 성실하기까지 했다.

백승수는 징계 해제를 요청하고, 코치진들에게 길창주 영상을 보냈다. 최용구(손광업), 이철민(김민상)은 "시즌 내내 욕먹을 거다. 단장 미친놈 아니냐"라고 펄쩍 뛰었다. 하지만 양원섭(윤병희)은 "야구 못해서 욕 먹는 건 괜찮고요?"라고 했고, 윤성복(이얼)은 "저거보다 좋은 용병 100만 달러 주고 데려올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길창주에게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50만 달러를 제시했다. 길창주는 "선뜻 사인을 하기 어렵다. 군대에 간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절 어떻게 볼까.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 들 때마다 이 생각 들면서 버텼다. 근데 이 생각이 머릿속에 버티고 나니까 정말 못 돌아갈 것 같다"라고 힘들어했다. 용병이란 이름으로 돌아가 로버트길로 공을 던지면 부모님께도 못할 짓인 것 같다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단 길창주의 말에 백승수는 "난 길창주 선수가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제안한 건데, 절실한지 아직 모르겠다"라며 "절실한 게 없냐"라고 물었다. 결국 길창주는 백승수의 손을 잡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백승수는 로버트길의 드림즈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승수는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에 관해 로버트길에게 야구를 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영채(박소진)는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이라도 군대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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