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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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표창원, 30년만에 최경호 수경과 제주서 재회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20:25 / 기사수정 2019.12.27 20:2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표창원이 30년만에 최경호 수경을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사회 초년생 시절 공직 생활 첫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최경호' 수경을 찾아 나섰다.

표창원과 최경호 수경은 제주도에서 1년간 동고동락했으나, 표창원이 '연쇄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화성으로 발령받아 근무지를 옮기게 되면서 헤어졌다고.

바쁜 세월을 보내며 최경호 수경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고, 그 후 프로파일러이자 교수로서, 그리고 현재는 국회의원으로서 쉴 틈 없이 달려온 표창원은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이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짓게 된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뒤 돌아보니 공직생활의 시작점을 함께 했고 사회 초년생 시절 본인으로 인해 난처함을 겪었을 최경호 수경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전했다.

표창원은 제주도를 떠나오며 소원해진 탓에 첫사랑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자신에게 최경호 수경이 큰 위로가 됐음을 밝혔다. 그는 "'소대장님이 흔들리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 내 기억에는 '세상에는 여성이 많지 않느냐'고 했던 것 같다"며 "위안이 됐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또 표창원은 제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한 후 결혼기념일마다 왔었다. 아내랑 같이 와서 '여기가 초소다'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갔다. 이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되니까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느끼고 싶기도 하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도 떠오르고 꼭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최경호 수경을 찾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제작진과 MC들의 노력 끝에 표창원은 최경호 수경과 30년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반가움에 포옹을 했고, 표창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표창원은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너무 반가우니까.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과거 제주도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쌍둥이 아빠 임성남 씨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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