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미애가 화제의 중심에 선 소감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가수 정미애, 송가인, 홍자, 정다경,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미애의 '송혜교 발언'이 큰 화제를 모았다. 정미애는 앞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많은 부러움을 샀는데 송가인은 "언니가 송혜교를 닮았다"고 말해 정미애를 놀라게 했다.
정미애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녹화장 분위기를 알아서 조금 창피하긴 했다"라며 "방송이 끝나고 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더라. 자고 일어나면 내려가겠지 싶었는데 하루 종일 올라와 있더라. '왜 그러지?'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유재석은 "그런데 진짜 닮았다. 없는 건 지어서 못한다. 웃을 때 닮았다"고 거들었다. 이에 정미애는 "진짜 숨고 싶다"면서도 "이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미애는 "예전에 노홍철 씨가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그 말을 먼저 했다. 그때도 욕을 많이 먹었다. 안 좋은 글이 많아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미스트롯) 친구들은 자주 하더라"라며 "녹화할 때도 '어차피 예능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한 방송이면 부인했을 텐데 예능이라 순간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정미애는 "대학생 시절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은 있다. 그때도 싫어했는데 (이번에는) 예능이라 거부감 없이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미애는 남편의 지갑을 명품 지갑으로 바꿔준 일화를 비롯해 최근 원하던 집으로 이사를 마쳤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저희 집을 치면 연관 검색어에 제 이름이 나오더라. 어떻게 다들 아시는 지 신기하다"며 "예전에 살던 집 3분 거리에 지금 사는 집이 있었다. 방송에 되게 멋지게 나왔는데 일반적인 집이다. 항상 이사오고 싶었던 집이라 되게 만족한다"고 이사 소감을 밝혔다.
'미스트롯'의 성공 이후 2019년을 열심히 달려오던 정미애는 지난 11월 촬영 중 호흡곤란 증세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던 정미애는 "열심히 회복 중"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내년 계획을 묻자 정미애는 "올 한해는 정말 정신 없이 달려왔다. 제 생각 이상으로 벅찬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다시 리셋을 해보려고 한다. 이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으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1년 간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 셋째를 낳고 돌보지 못했다. 가정에도 충실히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건강도 회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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