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9회 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 6개로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 초, 세 타자를 상대로 각각 2구 만에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날 등판에서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던 드웨인 와이즈를 첫 타자로 맞이한 박찬호는 2구 만에 바깥쪽 낮게 제구된 공으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존 벅 역시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박찬호는, 다음 타자 애런 힐의 타구 역시 중견수 브렛 가드너에게로 향하면서 뜬공으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타자 모두 초구 볼을 허용한 뒤, 2구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투구수 6개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41이 됐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3회 말에만 11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1-3으로 승리, 전날 연장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브렛 가드너가 3회 말,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다시 볼넷 3개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팃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0승째 수확에 성공했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