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환상적인 활약에 적장도 감탄했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아놀드를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레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버풀이 승점 10 앞선 채 선두를 달렸고, 레스터가 그 뒤를 쫓는 형국이었다. 승점 차가 나긴 했지만 레스터로선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의 맹공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굴욕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레스터를 산산조각 낸 것은 아놀드였다.
아놀드는 전반 32분과 후반 29분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골을 도왔다. 후반 26분엔 코너킥으로 찰라르 쇠윤주의 핸드볼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후반 33분, 이번엔 직접 골을 뽑아내며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아놀드의 맹활약에 한때 리버풀을 이끌었던 '적장' 로저스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로저스 감독은 "내가 리버풀에 있을 때만 해도 아놀드는 미드필더였다. 그런데 지금은 풀백으로 뛰고 있다. 아놀드의 패스 범위는 정말 경이적이다"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리버풀을 지휘했다. 아놀드는 그때 당시 리버풀 유스팀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로저스는 그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이어 "아놀드는 저 위에 있다. EPL에서 가장 뛰어난 풀백이다. 높은 레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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